유산균으로 박사학위를 받아서 그런지 톱밥발효 우사 관리에 대한 원리를 제대로 이해하니 발효가 더 잘 되어서 항상 뽀송뽀송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서해목장 박민길 대표. 서해목장은 톱밥발효가 잘 되어 우사바닥을 잘 관리해주다보니 냄새 민원 걱정이 전혀없고 소들도 깨끗하고 착유도 훨씬 수월하고 특히, 서울우유 조합원 중에서 원유 유질 성적이 최상급을 나타내고 있다. 서해목장은 지난 2018년 1월에 방문한적이 있다. 이때도 목장이 잘 관리되고 유질 성적이 좋았으나 2년 반 후의 현재 서해목장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랄 정도였다. 우사바닥이 몇 년째 톱밥을 추가해 주지 않아도 새로 깔아준 것 처럼 뽀송뽀송하게 관리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전에는 로터리만 잘 쳐 주면 발효가 잘 되는 줄 알았는데 발효가 잘 되기 위해서는 원리부터 이해하고 관련된 여러가지 사항 즉, 적절한 유산균과 산소 공급, 사육밀도, 로터리 교반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박 대표는 톱밥 발효 우사가 관리만 잘 해주면 1석 3조, 4조 그 이상의 장점이 많이 있다고 한다. 적당하게 유산균을 공급해 주고 유산균이 잘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면 그렇게 어렵기만 한 것도 아니라고 귀뜸한다
낙농업을 하면서 느낀 것은 혼자서는 잘 살 수 없고 함께 같이 해야 다 같이 잘 살 수 있고 낙농산업도 발전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경기 화성 소재 서해목장 박민길, 강향숙 대표부부. 서울우유 감사를 맡고 있는 박민길 대표는 현안 문제인 무허가축사에 대해 적법화가 아니라 양성화를 해줘야 한다고 강조하고 함께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항시 가족처럼 생각하다보니 정말 가족처럼 오래도록 연락하고 있을 정도라고 한다. 또한, 어렸을 때 도시락을 못 싸갈 정도로 가정형편이 어려웠고 수학여행도 못갈 정도였으며 대학은 등록금이 없어 못다녔다고 한다. 하지만 낙농목장을 하면서 학업에 대한 열정으로 대학과 대학원 그리고 박사과정까지 밟고 있다고 한다. 이런 이야기들을 동영상으로 들어볼 수 있도록 게재해 본다.